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초등학생 두 자녀를 슬하에 둔 40대 남성 A씨가 아내의 외도 정황을 포착한 뒤 상심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냈다. 아내가 아이를 낳은 뒤 무료해하다 네일아트 취미를 가지게 됐다. A씨는 본격적으로 해보라며 가게를 내줬다. 덕분에 아내는 활력을 얻었고 가게 규모를 늘려가며 사업에 열중했다.
이후 가게에 이런저런 일들이 닥치면서 두 사람은 다툼을 하게 됐다. 아내는 평수를 줄여도 좋으니까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반면 A씨는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의견을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3개월 동안 대화 없이 냉전 상태로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아이들 전화도 받지 않고 외박을 하더니 다음날부터 방문을 잠그고 들어가 잠을 잤다. 불길한 예감이 든 A씨는 차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아내에게 다른 사람이 있었던 걸 알게 됐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불륜 상대가 무속인 유튜버라는 사실이었다. 아내는 처음에는 잘못했다며 벌을 받겠다고 했지만 며칠 뒤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아이들을 두고 집을 나갔다.
A씨는 "갑자기 말을 바꾸고 저를 의처증 정신병자로 몰았다. '정신병원을 가 봐', '안 했어. 만난 건 맞지만 그런 관계는 없었다'더라. 변호사도 선임하고 적반하장이다"라고 했다.
이어 "애들한테는 '엄마 이제 못 와. 보고 싶으면 전화하고 중학생 되면 같이 살자'고 한 뒤 짐도 놔두고 그대로 그냥 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성이 없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었는데 애들까지 버리고 나간다니 내가 알던 와이프가 맞나 싶기도 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무속인 역시 처음 통화했을 때와 다르게 문자로는 태도를 바꿨다. 무속인은 "문자로 좋은 마음이 있었던 건 맞는데 별일 있었던 게 아니니 두 분이서 해결하라"라고 말했다.
한 달 사이 벌어진 충격적인 일에 A씨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지만 어린 두 자녀를 위해서라도 상간남인 유튜버가 죗값을 톡톡히 받았으면 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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