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 사옥을 지어 건물주가 된 방송인 안선영이 건물을 올리며 고압 전기줄을 커버하는 공사를 하느라 큰 돈을 썼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 ‘마포에 건물 올린 연예인 사업가 안선영 바로스 사옥투어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서울 마포에 지은 사옥을 직접 소개하며 옷장, 메이크업 룸, 샤워실까지 사무실을 구석구석 공개했다.
그러던 중 안선영은 “이 건물의 숨겨진, 진짜 큰돈 쓴 곳을 알고 있냐”며 창밖의 전깃줄을 가리켰다. 안선영의 건물 앞 전깃줄은 노란색으로 코팅이 돼 있었다.
그는 “다 전깃줄이 까만데 우리만 노랗다. 디테일 장난 아니지 않나. 건물이 하얀데 노란색으로 (전선을) 굳이 쌌겠나? 돈 1000만원 넘게 들여서?”라고 자조 섞인 물음을 던졌다,
이유를 궁금해하는 제작진에게 안선영은 “한전(한국전력공사)에서 고지서가 날아왔다. 고압전기 공사를 해야 한다더라. 나라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법이 새로 제정돼서 건물주 쪽에서 (공사를) 해야 한다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비용이 좀 세길래 뭐 땅에 (전깃줄을) 매립을 해주시나? 했는데 저거 씌워놓고 가셨다. 우리만 노랗다. ‘왜 우리만 노랗냐’고 하니까 저부터 시작이라고 하더라. 이제부터 여기 새 건물 지으시는 분은 저 노란 고압 전기 커버 공사를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자동 블라인드 비싼 거 몇백 만원 하는 거 사고 싶었는데 저거 (공사비) 내고 나니까 돈이 없어서 수동 블라인드를 샀다”며 블라인드를 직접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홈쇼핑 방송을 통해 1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안선영은 지난 9월 JTBC ‘쩐당포’에 출연해 "방송 데뷔 23년 차고 홈쇼핑은 21년 차다. 연예인 중 최초로 홈쇼핑 게스트로 출연해 뷰티, 헬스케어, 다이어트 상품 위주로 판매했다”고 이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안선영은 “제가 다뤘던 회사 중에 한 3개는 너무 잘 팔아서 상장했다. 남의 회사 상품은 그만 팔고 내 상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이너 뷰티, 유아동식 등 30품목을 직접 제조·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해 신사옥을 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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