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주말 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산악회 회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5분쯤 설악산 신선봉 인근에서 A(4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쯤 A씨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B(56·남)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연락이 끊겨 같은 날 저녁 경찰에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영하권 추위로 애초에 계획된 산악회 등산 일정이 취소되자 두 사람만 따로 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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