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의 글로벌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취업 지원사업’과 관련해 올해 연수과정 141개를 선정, 2188명의 연수생을 모집해 운영 중이다.
해외취업 연수사업은 연수생에게 어학·직무교육은 물론 취업 상담 및 알선·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하는 해외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미국(868명)에 가장 많다. 이어 일본(783명), 베트남(185명) 순이다. 공단은 청년의 다양한 해외취업 수요를 고려해 말레이시아 등 지원대상 국가를 다양화하고 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까지 넓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공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년들을 위해 지난달 2일 부산광역시청에서 ‘해외취업 엑스포 2023 BUSAN’을 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엑스포에는 일본(23개 기업), 미국(6개 기업) 등 11개국 43개 기업이 참가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년 300여명 채용에 나섰다. 엑스포에선 미국 등 주요 국가별 취업 준비특강이나 국제기구 진출 및 워킹홀리데이 설명회, 원어민과의 일대일 면접 코치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온·오프라인 현장에 참여한 1900여명의 참여자는 모든 콘텐츠를 제한 없이 체험할 수 있었다.
43개 구인기업은 엑스포 현장에서 219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채용 면접도 병행했다. 현재 면접을 통과한 90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공단은 최종합격자에 대해 국가별 출입국 및 현지 정착을 위해 필요한 생활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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