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등 지역 사회단체가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중인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포항지역발전협회는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해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포항지역발전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30여 단체와 함께 2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포항시민전체 대상으로 10만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
그간 에코프로는 포항영일만 산업단지에 에코배터리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 7월 포항에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분야에 앵커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산업 벨류체인 구축 및 조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기업이다.
포항에 제철보국이후 전지보국을 주도할 기업이다.
또한 에코프로는 포항시에 2028년 까지 블루벨리 국가산단 21만평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계획하고 있지만 최고 결정권자인 이동채 전 회장의 부재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 및 투자 규모 축소를 우려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이차전지 분야에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이동채 전 회장이 하루 빨리 경영에 복귀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포항상공회의소도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해 포항시민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문충도 포항상의 회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속에서 이차전지 분야의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포항이 제철보국을 넘어 전지보국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선 지역경제의 한 축인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이동채 전 회장이 하루 빨리 경영에 복귀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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