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예상 적설(21~22일), 10~30cm
21일 경북 봉화지역이 영하 13.9도 등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에는 폭설마저 내리고 있다.
또 포항과 울릉을 잇는 여객선이 기상 악화로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부터 포항∼울릉 구간 여객선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현재 동해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와 별도로 울릉∼후포(울진) 구간을 운항하는 에이치해운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지난 11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선박점검으로 휴항중이다.
포항 영일만항∼울릉 사동항 구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는 선박정기검사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휴항한다.
20일 울릉에는 11.8㎝의 눈이 내렸다.
대구지방기상청은 22일까지 울릉에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울릉군은 인력과 소금, 바닷물, 장비 등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객선을 제외하면 눈으로 인한 교통 통제는 없고 큰 피해도 없다"며 "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인 만큼 눈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대구·경북 지역은 대체로 맑고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도내 최저기온은 봉화 -13.9도, 의성 -13.0도, 영주 -11.7도, 상주 -11.4도, 안동 -11.2도, 구미 -9.2도, 대구 -8.6도, 경주 -8.5도, 포항 -8.0도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낮 기온이 -7∼-1도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는 대체로 흐리고 22일까지 가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10∼30㎝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나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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