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의 12월 식단표가 공개돼 논란이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3년 12월 서울구치소 식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식단표는 지난 4일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것으로, 한 누리꾼이 갈무리해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한다. 아침은 사골곰탕, 소고기미역국, 소고기채소죽 등 식사 메뉴 또는 빵과 샐러드, 시리얼 등 가벼운 한 끼도 제공하고 있다.
점심은 △대파 육개장 △참치김치국 △돼지 고추장불고기 △닭볶음탕 △차돌짬뽕국 △춘천닭갈비 △돼지고기숙주불고기 등 국과 함께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됐다.
저녁도 비슷하다. △물만둣국 △카레라이스 △콩비지찌개 △곤드레밥 △소고기해장국 등 점심과 겹치지 않은 선에서 준비되고 있었다.
특히 배추김치는 국내산이었으며, 단가 변동 시 물량으로 조절하고 있다는 안내 문구도 덧붙여 있었다.
균형 잡힌 식단에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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