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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식품향료서 방사능 검출…日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주 1회→월 1회로 줄인다

입력 : 2023-12-22 22:00:00 수정 : 2023-12-22 1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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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반송·폐기“
지난 8월 일본 도쿄 총리실 밖에서 일본 시민들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마세요"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산 향료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미량 검출돼 해당 제품 수입업자가 수입 물량 전부를 반송 또는 폐기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월 1회로 대폭 축소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 식품첨가물(향료) 1종에서 1㎏당 1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식품의 방사능 기준치는 1㎏당 100베크렐이지만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식약처는 추가 핵종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식약처의 이같은 요구에 업자는 수입을 자진 취하했다. 해당 제품은 전량 반송 및 폐기될 예정이다. 당초 수입될 물량은 100㎏이었다.

 

올 들어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을 포함해 총 4건이다. 모두 농축수산물이 아닌 가공식품이며 해당 제품은 전량 반송됐다.

 

한편 일본 환경성은 이날 전문가 회의를 열고 방사능 모니터링 횟수를 이 같이 재검토를 논의했다.

 

환경성이 오염수의 바다 방출 후 1주일에 1회의 빈도로 실시하고 있는 모니터링은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가 검출 하한치를 계속 밑도는 등 사람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 점을 들어 환경성은 오염수가 방출되지 않은 기간에는 모니터링을 1개월에 1회의 빈도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한다.

 

환경성은 올해 8월24일 오염수의 바다 방출 이후, 1주일에 1회의 빈도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이바라키현의 앞바다에서 해수를 채취해 분석을 실시하는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16회에 걸쳐 분석 결과를 공표했지만, 모두 트리튬의 농도를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인 리터당 10베크렐(㏃)을 밑돌아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영향이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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