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유료 서비스였던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지난 7월부터 전면 무료 전환한 가운데, 20만명의 학습자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EBS 중학 프리미엄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시중 유명 교재 기반으로 제작해 서비스하는 유료 서비스였다. 이용권 가격은 연간 71만원 상당이었으나, 교육부는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7월17일 무료로 전환했다.
현재 학생들은 내신 대비, 과목별 집중 강좌 등 1300여개의 강좌와 학습 묻고 답하기 등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만명의 학습자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중학생 박모양은 “EBS 중학프리미엄으로 학교 수업을 보충해 학원 없이 내신을 준비할 수 있다”며 “특히 실감 나는 과학실험 영상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교육부는 최근에는 방송통신위원회, EBS와 공동으로 ‘EBS 중학프리미엄, 겨울방학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과목별 학습법, 학부모를 위한 진로 진학, 부모와 자녀의 역할 등 학습전략을 안내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또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을 영역별로 50%로 유지하면서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이 사교육을 찾지 않고 EBS 등을 통해 내신과 수능 준비 등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EBS 중학프리미엄 무료화를 통해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EBS 무상학습 자료 제공 체계가 마련됐다”며 “2024년에도 무료 서비스를 계속하고, 교사·학부모 점검단 의견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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