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금요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S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 4인이 베일을 벗었다.
‘모범택시 2’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 3’ 한석규, ‘악귀’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대상 후보에 올랐다.
올 한 해 다양한 히트작을 선보였던 SBS 드라마는 연기대상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모범택시2’ 이제훈이 꼽혔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자리 잡은 ‘모범택시2’ 이제훈은 시즌 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다양한 부캐 연기와 사이다 액션을 선보이며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다.
한석규는 SBS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 알려진 ‘낭만닥터 김사부3’까지 안착시킨 안정감이 돋보인다.
한석규는 돌담병원의 세계관을 돌담 외상센터로 확장한 이번 시즌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특히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김사부’의 단단한 면모와 여전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호평 받은 바 있다.
흔들리지 않는 연기력과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끌었던 김태리는 김은희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악귀’에서 김태리는 악귀와 평범한 공시생을 넘나드는 1인 2역의 연기를 선보였다. 김태리의 뛰어난 연기력에 대중의 찬사가 쏟아지며 1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김래원은 날카로운 현장 파악과 범죄자의 심리를 읽어내는 통찰력, 몸을 사리지 않는 근성을 지닌 ‘형사’역을 맡아 특유의 실감나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입증했다.
‘2022 SBS 연기대상’에서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올해도 4인의 대상 후보 간에 작년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배우가 대상을 받을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연기대상’은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