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북한 위협에 맞서 한반도에 전차대대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27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벨 전 사령관은 재단에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내년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심각한 위협의 해가 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과 결속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내년 한반도에 주둔하게 될 스트라이커 보병여단을 보강하기 위해 전차대대를 추가 전개해야 한다”며 “한국도 대비 태세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병역 복무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북한은 지속적인 도발, 핵무기 개발, 중국·러시아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동맹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며 “유엔군사령부나 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 동맹을 계속해서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따.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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