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조성 등 명소화 추진
전북 새만금 사업지구 주요 간선도로인 만경대교와 동진대교 두 곳에 경관조명이 화려하게 불을 밝혀 대표적인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방조제 일대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내부 도로의 상징이자 군산·김제·부안 일원을 연결하는 만경·동진대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가동을 시작했다. 총연장 1970m에 초승달 모양의 역아치 구조로 된 만경대교엔 ‘초승달대교’를 콘셉트로 고효율·장수명의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1126개 설치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초승달 모양을 연출했다.
총연장 1258m에 주탑과 도로를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 형태의 동진대교는 ‘햇살대교’를 콘셉트로 LED등 112개를 이용해 햇살을 형상화한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전경을 파노라마로 펼친다.
경관조명은 연말연시와 명절 연휴 등 특별한 날 일몰 이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일대 전경은 새만금방조제 내 자연쉼터, 신시광장과 동서도로 누리생태공원, 간이선착장 등에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관광 명소화도 진행 중이다. 새만금방조제와 인근 용지를 활용해 자연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레포츠와 문화관광 예술공연 등을 유치해 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민간업체인 ‘챌린지 테마파크’를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말 착공식을 했다. 이 업체가 1443억원을 투자해 휴양콘도, 단독 빌라 등 관광 숙박시설과 대형 관람차, 놀이·공연 문화시설을 2026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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