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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드레스 속으로 들어가라, 거긴 천국이냐”…도 넘는 신랑 동료

입력 : 2023-12-28 17:12:00 수정 : 2023-12-28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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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동료의 도 넘는 장난으로 결혼식이 불편한 기억으로 남았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군인 친척 결혼식 기억’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직업군인인 먼 친척이 있는데 어쩌다보니 결혼식에 참석했다”며 “군복을 입고 결혼식을 진행하고 신랑 친구 군인들이 퍼포먼스 해주면서 축하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군인이 신랑에게 신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어보면서 신부 웨딩드레스 안에 들어가서 큰 소리로 대답하라고 시켰다”며 불쾌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신랑은 신부 드레스 치마 속에 쪼그리고 기어 들어가 앉아 더 크게 사랑한다고 외치라는 친구의 짓궂은 장난 때문에 꽤 오랜 시간 치마 속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군인 친구의 장난은 그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신랑에게 “그 곳은 천국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신부 웨딩드레스 속이 천국이냐고 묻는 것이다. 새신랑이 ‘여기가 천국입니다’라고 외치니까 동료는 “목소리가 작다”며 더 크게 외칠 것을 주문했다고.

 

A씨는 “이렇게 민망하고 당황스러운 결혼식은 처음이었다”며 “안좋은 의미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새신부, 새신랑이 귀엽지도 않고 무슨 생각으로 결혼식 순서를 짜놓은 건지 모르겠다”며 “보통 군인들 결혼식에서 이런 민망한 질문 던지냐. 제가 아직 미혼이라 이런 게 좀 민망하고 부끄러웠던 걸까”라며 난처함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친구들만 보는 게 아니다. 어르신들 다 계신 곳에서 할 장난은 아니다” “가족들이 민망했을 것 같다” “양가 부모님 계신 자리에서 저건 예의가 아니다” “저런 결혼식도 있나” 등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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