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인기몰이 중인 공식 캐릭터 ‘조아용’ 이모티콘을 3D로 제작해 25만명에게 무료 배포한다. 용인시의 고유 캐릭터인 조아용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인 ‘레시’(레서판다) 콜라보 상품으로 개발돼 에버랜드 기프트 샵 6곳에서 판매에 들어가기도 했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앱에서 조아용의 3D 이모티콘이 배포된다. 이벤트 시작 전 친구 추가를 한 사람이 25만명을 넘을 경우 무작위로 25만명만 선정해 나눠 줄 예정이다. 배포된 이모티콘은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친구 추가는 카카오톡 앱의 친구검색 창에서 ‘용인시’를 검색해 ‘채널 추가’를 하면 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친구 추가자는 22만580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7월 시가 진행한 2D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에선 시작 28분 만에 27만개가 소진된 바 있다.
이번에 배포되는 3D 이모티콘은 ‘새해 인사 조아용’, ‘의지에 불탄 헬스용’ 등 16종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조아용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 때마다 이모티콘을 소장할 수 있게 판매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정책상 시가 이모티콘을 판매하는 것이 어려워 이런 아쉬움을 덜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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