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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가 돌아왔어요”…사고로 떠난 반려견 복제한 유튜버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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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3 13:47:18 수정 : 2024-01-03 1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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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일상을 올리던 유튜버가 강아지가 죽자 1년만에 복제견 두 마리를 데려와 갑론을박을 불렀다.

 

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 캡처

 

구독자 수 2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에 지난 1일 1년 만에 ‘우리 강아지가 돌아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반려견 ‘티코’와 함께 보내던 일상을 올리던 유튜버 ‘티코 언니’는 지난 2022년 티코가 사고로 떠나자 영상을 올리지 않다가 1년만에 소식을 알렸다.

 

그는 “반려견과 행복하게 지내면서도 언젠가 올 헤어짐이 두려웠다”면서 강아지 복제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보고 반려견 복제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티코는) 두 마리로 태어났다. 3개월 차에 저에게로 와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반려견 복제는 아직 한국에서 많이 생소하지만 저로 인해 누군가는 복제를 알게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강아지를 잃은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쪽에서는 “다시 돌아와서 반갑다”, “반려견 복제까지 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응원하는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건강한 이별이 아니다”, “반려견을 잃은 아픔을 복제를 통해 극복하는 것이 과연 좋을까 의문이 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유튜버는 “복제 티코를 (기존의) 티코와 동일시하고 있지 않다”며 “티코라는 이름은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이름이기에 그대로 이어서 지어준 것뿐이다.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티코 유골함 앞에서 인사부터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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