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4월 총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전 지사는 4일 새해를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근혜 대표의 테러 후 '대전은요' 한 말씀에 대전 선거가 넘어가는 역사적 경험이 있다"며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더라도 당 내부적으로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 등의 신당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당원이 큰 충격 속에 빠져있는데 새로운 신당을 창당해 나간다는 것이 최소한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양 전 지사는 오는 8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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