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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선택 ‘애니멀 킹덤’, 상반기 국내 개봉 확정…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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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4 17:50:41 수정 : 2024-01-04 1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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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2024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한 영화 '애니멀 킹덤'의 포스터.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인스타그램 캡처

 

4일 영화 ‘애니멀 킹덤’이 2024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숲속에서 위를 올려 보고 있는 소년 에밀과 새처럼 날개를 편 채 하늘을 날고 있는 누군가의 그림자가 담겼다.

 

‘가족이 친구가 이웃이 동물로 변했다’는 카피는 어느 날 주변 사람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변이 때문에 동물로 변하게 됐다는 설정을 전달한다.

 

‘애니멀 킹덤’은 알 수 없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동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에밀이 아버지 프랑수아와 실종된 어머니 라나를 찾아 나서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토마스 카일리는 데뷔작 ‘싸우는 사람들’로 ‘제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초청, 세자르상 3관왕을 기록하며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프랑스에서 연기파 배우로 평가받는 로망 뒤리스가 아버지 프랑수아 역을, 프랑스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신예 폴 키르셰가 10대 아들 에밀 역을,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경찰 쥘리아 역을 맡았다.

 

‘애니멀 킹덤’은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후 세계 유수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 롤링스톤지의 ‘2023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BEST 10’에 들었고, 로튼토마토 지수 94%를 기록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 시네마’ 섹션에도 공식 초청됐고, 상영된 후에는 국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제56회 시체스영화제’에서는 오피셜 판타스틱-스페셜, 비주얼 메이크업 효과상을 수상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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