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정수근이 술자리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6일 더팩트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경은 지난 4일 “식품회사 직원 노모씨가 지난해 12월 술자리 뒷풀이 노래방에서 자신을 폭행해 머리 부분에 큰 상처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을 2일 특수상해 혐의로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정수근은 피해자에게 “3차 술자리를 가자”고 제안했으나 피해자 노씨가 거절하는 취지로 말하자 맥주병을 집어들고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피해자 노씨는 머리부위가 찢기고 일부 유리조각이 두피에 박히는 등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 노씨는 정수근과 처음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수근은 카카오톡으로 “진짜 너무 미안해서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 “너무 미안하다”, “한 번만 용서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노씨에게 보냈다.
하지만 노씨는 엄중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수근은 총 5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된 적이 있다.
가장 최근인 2022년엔 음주운전으로 실형 1년을 선고받아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감됐다가 최근 가석방됐다.
1995년 프로야구 OB에 입단한 정수근은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불리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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