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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안정성 높이고 실내는 더 세련되게… 부분변경 현대차 ‘더 뉴 투싼’ 타보니

입력 : 2024-01-07 19:31:23 수정 : 2024-01-07 1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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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믹 디스플레이·역동성 살린 외관
소음 차단 성능 대폭 개선 뛰어난 정숙성

“이 정도면 답이 됐으려나?”

현대자동차는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더 뉴 투싼’(사진) 광고의 쇼트폼 버전에 화제가 됐던 현대차 ‘밈’(인터넷 유행어)을 넣었다. 큼직하게 방향을 지시해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동성 있게 달리는 차량의 성능 등을 자신감 넘치게 강조한 것이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은 2022년 50만대 이상 팔리며 글로벌 판매량 10위에 오른 인기 차량이다. 그만큼 어느 한 부분이 튀지 않고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게 발전해온 차량이다. 다만 종종 비교되는 경쟁 모델인 스포티지에 비해 국내 소비자 연령층이 50∼60대에 집중된 편이었다. 이번 광고만 봐도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공들인 흔적이 엿보인다.

우선 외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었다. 기존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테마 계승하면서도 램프 개수를 줄이고 각진 형상으로 다듬어 강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후면부의 방향지시등이 상당히 낮게 달려 있어 시인성이 높지 않다는 점은 아쉬웠다.

신형 투싼의 변화는 실내에서 더 두드러진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평을 강조해 단정한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준중형급이라는 차체 크기의 한계에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납공간을 마련한 점도 눈에 띄었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하면서 자리가 넓어진 운전석 옆 콘솔 부분에는 작은 가방과 소지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보조석 글로브박스 위에도 널찍한 선반이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주행은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편안함을 살렸다. 실내 소음도 적게 느껴졌는데, 가속소음과 차폐감 개선을 위한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C필라의 흡차음재 면적을 넓히는 등 흡음 성능 향상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실시간으로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 시 조향과 제동 제어를 해주는 첨단 주행 기술도 탑재했다.

이밖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2771만원부터, 디젤 2.0 모델은 3013만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213만원부터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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