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 우호의 해… 관계 심화 발전”
북한·중국 간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의 하오펑(郝鹏) 서기가 왕야쥔(王亞軍) 주(駐)북한 중국대사를 만나 북한과의 경제 협력,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요녕일보가 9일 보도했다.
하오 서기는 리러청(李樂成) 랴오닝성장과 함께 지난 7일 랴오닝성을 방문한 왕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랴오닝성은 중·조(중국과 북한) 교류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신년 축전을 통해 올해를 중·조 우호의 해로 선포하고 일련의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최고 영도자의 합의는 북한과의 교류 협력을 심화하는 중요한 토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랴오닝성은 중·조 수교 75주년과 중·조 우호의 해를 맞아 대북 교류 합작을 착실히 전개해 양국 전통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하게 유지, 발전시키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국가 외교 사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사는 “중·조 전통 우호 협력 관계가 새로운 역사의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주북 중국대사관은 랴오닝성과 북한의 경제 무역, 인문 등 영역의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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