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첫 반려견 순찰대가 남구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5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지원자 모집을 통해 순찰대원(반려견·보호자) 2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발대식에서 순찰 조끼와 반려견용 순찰 조끼 등을 지급받고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동네 사정과 지리에 밝은 주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동네 곳곳을 순찰한다.
순찰 시간과 장소는 정하지 않고 일상적인 산책 중 동네 위험 요소를 살피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한 상황 시 112에 신고해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한다. 시설물 파손이나 생활 불편 사항도 발견해 구청에 보고할 예정이다.
반려견 순찰대는 2023년 11월부터 지역 방범 활동과 반려 문화 정착, 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반려인, 반려견 산책을 주기적으로 하며 순찰 활동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반려인, 강아지 유모차 이용 보호자 참여 가능으로 대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치안 취약지역 발굴과 범죄 예방 효과, 반려견 인식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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