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차(茶) 주산지 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차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보성군과 하동군은 17일 보성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김철우 보성군수와 하승철 하동군수,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문점숙 보성군의회 행정자치위원장과 양 지역 차 생산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 산업 발전 및 차 문화 부흥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 교류로 공동 발전과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문화‧예술‧체육 행사 및 지역축제를 비롯해 각 분야의 단체 교류를 추진하고 행정 분야의 우수시책 등 상호 교환, 지역특산품 및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농촌 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 각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차 산업을 주도하는 두 지자체가 차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전략 수립 등 차 산업 발전과 부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과 하동군은 ‘도원결의(桃園結義)’의 의미를 담아 차의 고장에서 다원결의(茶園結義)를 맺게 됐다”라며 “서로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차 문화 및 차 산업 발전은 물론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민간 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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