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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여 남친 구해요”…오픈채팅 열자 “키스하자” 성인남성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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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27 16:29:34 수정 : 2024-01-28 1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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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을 악용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에게 접근한 성인 남성들의 실제 메시지가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MBC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말을 쏟아낸 성인 남성들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취재진이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초6여 남친 구해요’라는 제목의 대화방을 열자, 채 10분도 되지 않아 10여 명의 남성에게서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자신이 32세라고 밝힌 남성 A씨는 “키스해 봤냐”, “키스하자”며 만남을 요구했다. 약속을 잡으려 하자 남성은 음성 대화를 요구했다. 취재진이 앳된 목소리로 통화에 응하자, 남성은 “○○역으로 가면 되냐”며 “우리 키스할까?”라고 재차 키스를 요구했다.

 

MBC 캡처

 

잠시 후 약속 장소에 차를 몰고 나타난 남성은 취재진이 “OO(채팅방 닉네임)님 아니세요?”라고 묻자 “그게 뭐예요?”라며 시치미를 떼더니 황급히 도주했다.

 

메시지를 보낸 또 다른 남성 B씨(20대)도 “안아주는 걸 좋아하냐”, “스킨십은 안 좋아하냐”며 성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이후 약속 장소에 나타난 B씨는 초등학생이 아닌 취재진을 맞닥뜨리자 멈칫하더니 잽싸게 달아다.

 

취재진이 B씨를 쫓아가 “성인인데 미성년자를 만나려고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B씨는 “딱히 이유가 없다”는 대답을 내놨다.

 

‘성적으로 접근할 목적은 아니었냐’고 묻자 그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령 제한이 따로 없는 오픈채팅에는 ‘14년생’, ‘10살’ 등의 키워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름과 나이 등 개인정보를 모두 숨기고 대화하는 것이 가능해, 성범죄를 노리고 미성년자에게 접근한다 해도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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