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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 기대에 1월 회사채 발행 67% 증가…대부분 중장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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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2 15:11:05 수정 : 2024-02-22 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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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해 1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감소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5조1140억원으로 전월(15조381억원) 대비 10조759억원(67.0%)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7405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9조2360억원 증가한 9조9765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 기간 중 발행된 중·단기채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채무상환 자금용도의 발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일반회사채의 98.8%, 9조8565억원은 중장기채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중장기채에 대한 투자수요를 높였다.

 

신용등급별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시기에 따른 불확실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반영되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의 발행이 이뤄졌다. 금융채도 지난달 14조7670억원으로 전월(13조1446억원) 대비 1조6224억원(12.3%)이 늘었다.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8조7755억원으로 전월(641조3262억원) 대비 7조4493억원(1.2%)가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월 대비 57.7% 급감했다. 총 2777억원으로 전월(6572억원) 대비 3795억원이 줄었다. 양호한 공모주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 기업공개(IPO)는 1842억원으로 전월 대비 1.6%(29억원) 늘었지만 유상증자가 코스피 상장 일진전기 1건, 935억원이 유일해 전월 대비 3824억원 감소했다.

 

올해 1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04조8902억원으로 집계됐다. CP는 전월 대비 15.9% 증가했으나 단기사채가 8.4% 줄어 발행금액은 전월(106조147억원) 대비 1조1245억원(1.1%) 감소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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