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객 숨지고 13명은 중경상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의 타이어가 빠지며 관광버스를 덮쳐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9분쯤 경기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주행하던 화물 트레일러 차량의 뒤편 타이어 1개가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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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타이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부산 방향으로 주행하던 관광버스의 앞 유리를 깨고 들어갔다. 타이어는 운전기사와 기사의 대각선 뒤편 좌석에 앉은 승객을 치고 중간 통로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타이어에 맞은 운전기사 A(61)씨와 남성 승객 B(60)씨가 숨졌다. 다른 승객 2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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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는 경기 안산시에서 광주광역시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들은 사진 관련 모임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구조인력 48명, 구급차 등 장비 17대 등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경찰은 화물트레일러 운전자 C(69)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C씨는 경찰에 “타이어가 갑자기 왜 빠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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