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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당명에 '조국' 넣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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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6 13:22:36 수정 : 2024-02-26 1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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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중간에 그만두면 동지가 대신해
조국신당 의석 수 목표는 10석”

‘조국신당’(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6일 공식 당명에 ‘조국’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해 당명과 관련해 “선관위가 과거 안철수신당을 불허했던 것처럼 정치인 ‘조국’ 이름을 넣으면 허락해주지 않는다”며 “정치인 조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국으로 이해되는 당명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이란 이름을 넣을 경우 사람 이름 조국이 아닌 그런 (우리나라 조국으로 이해되는) 이름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지금 당 내부는 물론이고 선관위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을 당명에 넣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들이 조국신당이라고 부르고 있어 전혀 다른 이름을 하게 되면 국민들께서 연결을 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본인 스스로 4·10 총선에 출마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 때문에 만약에 국회의원을 화루만 하게 될지, 또는 1년을 하게 될지, 파기환송 절차를 거쳐 나중에는 3년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때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검찰과 조 전 장관 양측 모두 이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그는 “만약에 국회의원직을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저의 동지들이 대신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구 출마할지, 비례대표로 나올지는 창당 이후 절차를 밟아 정한단 입장이다. 

 

조 전 장관은 조국신당의 목표 의석 수를 ‘10석’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열린민주당보다 조국신당이 더 준비가 잘 돼 있고 조직 체계도 잘 갖춰 있다”며 “더 중요하게는 과거와 달리 넒은 의미의 진보층 국민들이 조국신당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더 많이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국신당은 지난 총선 열린민주당 모델을 따르고 있단 게 정치권의 평이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 3석을 확보한 바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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