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에서 삼일절을 맞아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울렸다.
1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는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선 만세삼창과 기념공연, 나라사랑 태극기 손도장 이어가기, 독립운동 사진전 등이 펼쳐졌다.
김 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삼일절을 맞아 그분들의 영전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옥천군 청산면과 이원면에서도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펼쳐졌다.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 공적을 인정받아 훈포장을 받은 옥천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이원면 22명, 청산면 14명이다.
군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유족이 이용한 의료비에 대한 실부담금을 올해부터 20만원 인상해 1인 가구 100만원, 부부합산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충주시 칠금금릉동 새마을협의회는 삼일절을 맞아 계명대로변 태극기 동산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였다.
협의회는 2015년부터 매년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시 신니면 새마을협의회는 2㎞ 구간에 태극기 300개를 설치했다.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 한내공원에서는 사진 30여점을 전시하는 등 300여명이 삼일절 기념식을 가졌다.
음성군 대소면에서도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등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선열들의 독립 정신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겨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주민화합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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