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 대리점 ‘고객친화형 매장’으로 혁신한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한 매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KT 대구경북 지역 40여개 매장이 ‘우리동네 동사무소’를 운영, 민원 서류 발급을 돕는다. 평일과 토요일 매장 영업시간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교통 약자나 고령자, 직장인 등 평일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 등·초본이며 팩스, 복사, 프린트 사용도 무료다. 

KT 대동기업 계대동문점에서 외국인 부부가 휴대폰 상담을 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도 눈길을 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문 부근에 있는 ‘대동 계대동문점’은 영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해 성서공단을 포함한 인근 산단지역에 머무는 외국인이 편리하게 통신 상품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도 한다. 경북 구미와 김천, 상주, 칠곡에 있는 10개 플라자에 스마트 배움터를 조성하고 이달부터 무료강좌를 한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부터 다양한 스마트기기 체험을 원하는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통신 업무 처리에 필요한 제출서류 간소화로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류간소화가 대표적인다. 가족 대표를 사전 등록하면 가족의 통신 업무를 대신해서 처리할 수 있다. 가족간 휴대폰, 인터넷, TV 등 결합서비스에 가입 중인 가족 무선 고객이면 신청가능하다.

KT대리점이나 플라자로 우리가족대표와 위임하는 가족(위임인)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가입을 완료한다. 휴대폰 분실 접수, 선택약정 재가입, 일시 정지와 복구 처리, 요금제 변경 등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19일부터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로 결합할인이나 명의변경 처리에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구비서류없이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공공마이데이터는 행정기관 등이 보유한 본인의 정보를 본인 또는 본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하는 공공서비스다.

최시환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는 고객 만족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신속·유연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