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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살다보니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한다”...앞서 김건희 여사도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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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6 07:31:02 수정 : 2024-03-16 07: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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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후보로 선출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칭찬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살다보니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한다”며 “전남에 오셔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 제외,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대학을 지정하면 설립하겠다고 하신 약속은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만약 증원한다면 수도권 대학이 아니라 지방대에 우선한다 하신 것도 아주 잘하셨다” 며 “의과대학이 설립되더라도 당장 시급한 것은 대학병원이다. 먼저 당장 전남대 혹은 조선대 부속병원을 목포, 순천에 각각 설립, 후에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 후 이관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전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20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호남이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정신으로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서는 “이걸 어느 대학에 (설립)할지 전남도에서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면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이 대통령을 칭찬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2022년 5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순발력이 보통이 아니다” 라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 장차관급 인선을 호평했다.

 

이어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고 일부 지명자의 과거 발언 논란이 있지만 일단 여성 배려 인사를 하신 것은 진짜 잘하신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외교에 나선 김건희 여사를 옹호하기도 했다.

 

2022년 6월 윤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의 의상에 대해 박 전 원장은 한 라듸오 방송에 출연해 “제가 늘 주장한 게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 사진상으로 볼 때 김 여사가 아주 멋있더라”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이 취임식할 때 랄프 로렌, 미국 대표적 브랜드 아니냐. 그걸 딱 입고 갔다” 며 “그래서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면서 그 나라를 상징하는 메시지이고 정치다. 어제 보니까 김건희 여사가 다른 영부인들하고 함께 찍은 사진도 꿇리지 않고 좋더라”고 거듭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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