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4∼5월을 ‘봄꽃 관광주간’으로 정하고 23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선포식을 연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에서는 ‘부천에서 만나는 5색 봄꽃여행’을 슬로건을 내건다.
원미산 진달래, 도당산 벚꽃, 춘덕산 복숭아꽃 등 기존 3대 봄꽃에 튤립과 장미를 더해 더욱 풍성해졌음을 알릴 예정이다. 무용단 공연과 오색 연날리기 곡예비행 이벤트를 비롯해 팝페라, 대중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30일부터는 3개 봄꽃 축제가 차례대로 열리며 귀와 눈이 즐거운 여정을 본격 시작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부천자연생태공원(무릉도원수목원)의 튤립은 봄꽃 전시회와 함께 다음달 하순에 만날 수 있다. 5∼6월 찾아올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는 관광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는 ‘여행사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 사업을 연계해 다른 지역의 상춘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관내 주요 봄꽃 명소는 수도권에서 이용해 쉽게 오갈 수 있다”며 “많은 발걸음이 이어져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