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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역대 최대 규모 ‘반려문화’ 부터
12월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선봬

서울 양천구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축제를 열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정형화된 축제가 아닌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살린 축제를 육성할 계획이다.

구는 계절별로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6월 역대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 축제를 연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7~8월에는 도심 속 피서지인 무료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9월 신월동에서는 유명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는 록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항공기 소음피해지역인 신월동을 록 음악의 장으로 선정, 축제의 매력 요소로 부각시키려는 이색적인 시도라는 평가다.

9월 목동 파리공원에서는 프랑스를 주제로 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구는 재즈 공연과 프랑스 전통 음식·와인 체험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월 말에는 음악 공연과 놀이기구, 먹거리 장터까지 총망라한 양천 페스티벌을 연다. 12월에는 경관 조명과 조형물로 겨울밤 공원을 영롱한 야경으로 장식하는 비체나라 페스티벌이 계획돼 있다.

올 한 해 구 전역이 먹거리와 수공예품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의 멋과 맛,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꽉 채운 특화 축제로 사계절 내내 양천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매력을 선사하겠다”고 자신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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