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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홍보영상 뜬다” 공군, ‘BOMB양갱’ 영상 화제…‘소방양갱’도 있다

입력 : 2024-03-22 09:09:07 수정 : 2024-03-22 0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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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BOMB양갱’…21일 기준 조회 수 36만회
KBS교향악단, 소방청TV 만든 홍보영상도 화제
공군이 제작한 'BOMB양갱' 영상 썸네일. 대한민국 공군 유튜브 채널 갈무리

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 ‘BOMB양갱’ 영상이 22일 기준 하루 만에 조회 수 36만회 이상을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KBS교향악단과 소방청TV가 만든 홍보영상도 회자되고 있다.

 

공군이 게시한 영상은 1분 13초가량으로 최근 각종 음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을 패러디한 영상이다. 밤양갱 선율이 나오면서 공군의 훈련 장면이 재생된다.

공군이 제작한 ‘BOMB양갱’ 영상 중 한 장면. 대한민국 공군 유튜브 채널 갈무리

시작은 G-test 훈련 장면과 함께 ‘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라는 가사가 나온다. G-test는 조종사가 받는 훈련 중 하나로 중력 가속도 6G를 20초 동안 견디는 훈련이다.

 

누리꾼들이 가장 크게 호응한 장면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BOMB양갱’이다. 공군의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 장면에서 해당 가사가 겹치고 밤양갱 대신 ‘BOMB양갱’ 가사가 나올 때 정밀타격에 성공하는 장면이 맞아떨어진다.

 

특히 후렴 부 ‘달디단 BOMB양갱’ 가사에선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생하는 폭음이 겹치고 잔잔한 간주 부분에선 하늘을 가르는 미사일이 천천히 재생된다.

2013년 공군이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해 만든 ‘레밀리터리블’ 영상 중 한 장면. 대한민국 공군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 영상 댓글 창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의견은 “이거 기획한 사람 휴가 줘라”는 댓글이었다. 이에 공군은 ‘하트’를 누르기도 했다. 이어 공군은 “편집자님 전역 없이 정년까지 꼭 공군에 남으시길 바란다”는 댓글에 “학생 글 내려”라며 답변을 남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충주시가 앞서나가고 KBS교향악단이 알고리즘을 타니 ‘레밀리터리블’로 재미를 봤던 공군이 다시 움직이는구나”고 댓글을 남겼다. 지난 2010년 5월 개설된 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이 존재감을 나타낸 건 2013년 레밀리터리블 영상이었다.

 

비행기지 활주로 제설 작전의 애환을 담은 ‘공군판 레미제라블’ 영상은 현재 누적 조회 수 66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영화에 출연한 배우 러셀 크로가 공개 당시 SNS에 해당 콘텐츠를 언급하면서 영국 BBC에 보도되기도 했다.

KBS교향악단은 KBS 드라마 ‘태조왕건’ 중 궁예가 나오는 장면에 교향곡을 삽입해 영상을 제작했다. KBS교향악단 유튜브 채널 갈무리

공군 외에도 KBS교향악단, 소방청 등이 기존 틀에서 벗어나 유쾌한 홍보 영상을 선보이고 있었다. KBS교향악단은 KBS 드라마 ‘태조왕건’ 중 궁예가 나오는 장면에 교향곡을 삽입해 영상을 제작했다. KBS교향악단은 영상 하단에 “누가 지금 공연 중에 기침 소리를 내었어?”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소방청이 노래 ‘밤양갱’ 가사를 개사해 봄철 화재 예방 영상을 게시했다. 소방청TV 유튜브 채널 갈무리

소방청TV는 노래 ‘밤양갱’ 가사를 개사해 길이가 짧은 형태인 숏폼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봄철 화재 예방을 주제로 제작됐다. 개사된 가사는 “떠나는 겨울이 봄에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도 많아”,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봄에는 불조심”이다. 영상 마지막에는 ‘달디달고 달디단 봄을 위해 반드시 불조심’이라는 문구도 나온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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