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제22대 총선 방침을 확정짓고 총 47명 후보에 대한 직접 지지를 표명했다.
27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이날 양일 간 모바일 투표를 통해 임시대의원대회를 진행한 결과 중앙정치위원회에서 통과된 총선 방침이 최종 확정됐다.
총선 방침은 ▲반노동정당 심판을 위한 조직적 실천과 투쟁 전개 ▲친노동후보 다수 당선을 통한 노동중심성 회복과 정치적 영향력 강화 교두보 마련 ▲4·10 총선 승리 실천단 구성·운영 등이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4·10 총선 승리 실천단을 중심으로 내달 10일 총선까지 반 노동 심판 및 친 노동 후보 지지 활동, 전 조직 사전투표 캠페인을 비롯한 투표 독려 활동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한국노총은 이날 지지후보 47명을 직접 선정해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는 39명, 국민의힘 소속 후보는 3명이다.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은 2명, 국민의미래 소속은 1명이다.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후보도 각각 1명씩 선정했다. 이 중에는 한국노총 출신 후보 11명도 있다.
전략후보 선정 기준은 한국노총의 7대 핵심 정책과제 이행에 동의하는지 여부와 과거 노동활동 이력, 초접전 지역구 등이다.
우선 한국노총 전략 후보에는 ▲강태웅(민주) ▲고민정(민주) ▲김경욱(민주) ▲김민석(민주) ▲김성회(민주) ▲김영진(민주) ▲김태선(민주) ▲남인순(민주) ▲노종면(민주) ▲류삼영(민주) ▲문진석(민주) ▲박상혁(민주) ▲박영미(민주) ▲박용갑(민주) ▲박정(민주) ▲변광용(민주) ▲서영교(민주) ▲오기형(민주) ▲원창묵(민주) ▲이광재(민주) ▲이해식(민주) ▲임호선(민주) ▲장경태(민주) ▲장종태(민주) ▲장철민(민주) ▲전재수(민주) ▲조택상(민주) ▲조한기(민주) ▲진선미(민주) ▲최택용(민주) ▲허영(민주) ▲허성무(민주) ▲황기철(민주) ▲강은미(녹색정의) ▲강성희(진보) 후보가 선정됐다.
한국노총 출신 후보에는 ▲김주영(민주) ▲박해철(민주) ▲어기구(민주) ▲이수진(민주) ▲한정애(민주) ▲김영주(국힘) ▲김형동(국힘) ▲임이자(국힘) ▲박홍배(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더불어민주연합) ▲김위상(국민의미래)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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