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기존 카드시장의 복잡한 혜택 구조, 까다로운 조건 등 고객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돌입한다. 현대카드는 회사 슬로건도 ‘변화의 설계자’라는 뜻을 가진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Architect of Change)’로 새롭게 변경했다.
1일 현대카드는 올해 상품 체계 개편을 가장 먼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새 슬로건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에 현대카드만의 ‘룰’과 ‘영역’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담긴 것과 같은 맥락이다. 복잡한 신용카드의 서비스와 혜택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정리하고 모든 카드에 통일성 있는 체계를 도입한다.
우선 현대카드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상품의 혜택 구조를 5단계로 표준화한다. 대표 상품 현대카드M은 3종에서 2종으로, 현대카드X는 3종에서 1종으로 단순화하고, 상품별 혜택을 차별화했다. 또 모든 상품의 혜택 구조는 기본 혜택, 추가 혜택, 연간 보너스, 고실적 보너스, 우대 서비스 등 5단계로 표준화해 소비자들이 상품 간 비교와 선택을 한층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잡했던 적립 체계도 단순화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M은 그동안 15가지로 세분화돼 복잡했던 적립률을 업종·이용금액에 상관없이 1.5% M포인트를 기본으로 적립하고 자주 쓰는 영역에서 5%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필요할 때 포인트나 캐시백을 먼저 받아 사용한 후 천천히 상환할 수 있는 M·X 긴급적립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새로 탑재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는 변화를 설계해 신용카드 시장에 새로운 룰과 영역을 만들어온 현대카드의 태도와 철학을 대변하는 슬로건”이라며 “현대카드가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선언하며 가장 먼저 선보이는 상품 체계 개편 또한 기존 카드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더욱 쉽게 선택하고 편하게 이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