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훈 서울 송파갑 후보는 1일 등교 시간에 잠실여자고등학교를 찾아 ‘고등학교 3학년 1000원의 아침밥’ 공약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요리사 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차림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여고를 찾았다. 박 후보는 빨간색 뒤집개를 들고 학생들에게 1000원의 아침밥 공약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대학생들에게 조식 학식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을 고3 학생들에게도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우선 송파갑 지역(오륜동, 송파1·2동, 잠실4·6동, 풍납1·2동, 방이1·2동) 고등학교에 시범 실시한 후 전국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는 송파갑 대상 시범사업에 연간 16억 8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고등학생의 결식률이 가장 높아, 청소년기 건강에 적색 불이 켜진 상황”이라며 “‘1000원의 아침밥’을 확대해 일찍 등교하는 고3 학생은 모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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