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20대 남성과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둘러 위해를 가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34분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집에 있던 드라이버를 사용해 20대 남성 B씨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네 친구를 찾아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와 처음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와 함께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왼쪽 눈 주변과 귀, 팔 등을 다쳤지만,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저지른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경찰청 범죄 통계에 의하면 특수상해죄는 발생 건수 대비 검거 건수 비율은 76.8%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주요 폭력범죄 검거 비율은 상습 특수상해 100%, 특수폭행 96.5%, 특수폭행치상 97.1%로 나타났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