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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독려로 돌아선 국힘… 달라진 유권자 지형에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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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3 11:11:48 수정 : 2024-04-03 12: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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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5일 전원 사전투표
50대 이상 유권자 역대 최다
“기존 투표율 유불리 다를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후보들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사전 투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당에 유리하다는 속설과 달리 최근 늘어난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노린 선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석준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사전투표 첫날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후보가 다 투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도 전날 충북 유세에서 투표 참여를 요청하며 “저도 사전투표 첫날 바로 투표할 것”이라고 말 한 바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충주 성서 차없는 거리 공연장 인근에서 이종배(충주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는 그간 부정투표 우려 등으로 사전투표를 꺼려온 지지층을 사전투표장에 이끌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고 호소해왔다.

 

홍 부실장은 지난달 28일 “전통적으로 사전투표에 대해 저희 일부 지지자들이 아직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서 사전투표 독려까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당 차원에서 이를 진화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사전 투표에 적극 나서는 것은 최근 달라진 유권자 지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유권자 중 연령별로는 50대가 19.69%(871만160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7.76%(785만7539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60대(17.39%·769만5466명), 30대(14.82%·655만9220명), 70대 이상(14.49%·641만4587명), 20대(13.83%·611만8407명), 18∼19세(2.02%·89만5092명) 순이다. 특히 50대 이상 유권자는 전체의 51.57%로 절반을 넘었다.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보통 투표율이 올라간다고 하면 2030 젊은 세대가 투표를 많이 할 것이다라는 것이 일반적 패턴이고 관측이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중년 세대 이후의 투표율이 굉장히 강하게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이것이 기존 투표율과 여야의 유불리 상관관계를 계산하는 것과 다른 흐름이 나올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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