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가 봄 축제장을 중심으로 범죄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봄꽃 축제가 시작되는 지난달 마지막 주말부터 강원도 전역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찰 97명을 총 동원해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속초 축제장에 배치된 순찰팀이 수배자를 검거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춘천 공지천, 원주 간현 유원지, 강릉 경포벚꽃축제, 삼척 맹방유채꽃 축제, 동해안 서핑해변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경찰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기동순찰대는 지난달 8일 춘천 강원대 원룸촌을 순찰하던 중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자 도주한 베트남 국적 특수절도 수배자를 추적·검거했다. 이를 비롯해 수배자 검거 51건, 기초질서 위반행위 322건, 체납차량 단속 115건을 기록해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순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안정적인 치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3일부터 이틀간 강릉·삼척 봄꽃 축제장에 배치된 기동순찰대를 격려하고 행사장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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