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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부터 잘못, 국민 뜻 받들지 못해 죄송"

입력 : 2024-04-16 16:42:05 수정 : 2024-04-16 1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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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여당이 참패한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모두 발언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힌데 이어 추가로 심경을 표현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 회의에서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또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뭐가 있느냐”고도 했다. 이어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잘해 나가겠다”며 장관 및 공직자들을 향해 “국민과의 소통을 비롯해 소통을 더 강화해 달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회초리 비유를 들기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어머니한테 회초리를 맞으면 아프니까 손 모아 빌면서 용서를 구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맞으면서 뭘 잘못했고 어떻게 할지 반성한다” 며 “결국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하는지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구한 영수회담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선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한 발언에 포함돼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당의 선거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운영이 국민으로부터 평가받은 것”이라며 “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소통을 더 잘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기나 대상에 대해서는 “5월 말 새로운 국회가 열리지 않냐”며 “어떤 시점이 국회, 야당과 소통하기에 적절한지. 또 여당의 지도체제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야를 위해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 및 인사가 늦춰지는 것에 대해서는 “인사가 왜 이뤄지고, 이 시점에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이런 것들을 언론에서도 지적을 한다”며 “인사를 준비하는 분들도 이런 점을 많이 감안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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