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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적’ 더보이즈 케빈, 토익시험 “필요 없는 단어들 다 읽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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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8 17:51:23 수정 : 2024-04-18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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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적을 가진 그룹 더보이즈(THEBOYZ)의 멤버 케빈이 토익시험을 보며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보이즈 멤버 케빈이 동네스타K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 캡처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는 ‘???: “나는 가슴이 커” 넓은 마음을 가진 더보이즈 모셨습니다 (ft.꽃남) #동네스타K4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더보이즈 멤버 현재, 에릭, 케빈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조나단은 케빈에게 “NCT 멤버 마크와 제로베이스원 석매튜와 같은 캐나다 출신이라고?”라 질문했다. 케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크와 석매튜랑) 완전 같은 동네다”며 “알고 보니 부모님들도 건너서 아는 사이다”라고 밝혔다. 세 사람은 모두 캐나다 밴쿠버 출신이다.

 

그는 “(모두 같은 동네 출신인 것을)한국에 와서 알게 됐다”며 “교포들끼리는 명절이나 공휴일에 집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모이기도 한다”고 특별한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케빈이 토익시험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 캡처

이어 조나단이 “케빈씨가 토익시험을 풀다 빡쳤다는 건 무슨 소리죠?”라고 질문하자 “‘라이브로 토익을 풀어보면 재밌겠다’ 생각해 한 번 진짜 풀었다”고 회상했다. 앞서 케빈은 토익시험을 본 뒤 한 줄 평으로 “진짜 쓸데없이 고급단어 때려박았다”라고 소감을 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케빈은 “일부러 이제 시간 때우려고 필요 없는 단어들을 다 읽게 만드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케빈의 말을 들은 현재는 “그게 시험이야”라며 “시험을 어렵게 만들어야지, 쉽게 만들면 너처럼 다 명문대를 진학하냐”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조나단 역시 현재의 말에 동조하며 케빈을 몰아가는 센스를 보였다.

 

케빈은 2016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약칭 UBC)에 진학한 바 있다. 해당 대학교는 캐나다 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인 명문대학교로, 110년이 넘는 역사 동안 8개의 노벨상, 65개의 올림픽 메달, 289명의 캐나다 왕립 학회 멤버, 3명의 캐나다 수상을 배출을 기록하는 등 유서 깊은 대학이다.

더보이즈 멤버들이 토익시험 문제를 풀어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 캡처

조나단은 케빈을 비롯한 더보이즈 멤버들에게 토익시험 문제 하나를 풀어보자 제안했고, 토익 응시자들 사이에서 정답이 애매하기로 유명한 문제를 제시했다. 현재는 “영어 하는 멤버들이랑 같이 날 왜”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한 더보이즈 멤버 에릭 역시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에 이민을 가 생활한 적이 있어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제를 본 멤버들은 “문제에 정답이 없는 것 같다”며 헷갈려 했다. 이내 정답을 확인하고 에릭은 “답이 가려져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어디 가서 영어 잘한다고 하지 말자”라고 이야기하기도.

 

조나단이 “토익 출제위원에게 한마디를 해달라”고 부탁하자 케빈은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어려운 영어문제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영어를 포기했다고 100% 확신한다”고 발언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더보이즈는 지난달 18일,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Pt.3 러브레터(Love Letter)’를 발매해 글로벌 아이튠즈 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고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두터운 인기를 증명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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