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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밸류업 간담회… 가이드라인 5월 2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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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6 16:34:18 수정 : 2024-04-26 16: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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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기업 10곳을 대상으로 ‘성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기업, 중견기업에 이은 세 번째 상장기업 간담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기업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기업들은 “코스닥기업 특성을 고려해 기업가치 재고 계획을 수립할 때 다양한 성장성 지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이후 목표 미달성에 따른 공시위반 우려 등 기업 부담을 경감할 필요가 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의 밸류업 노력에 대한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성장기업 간담회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코스닥 상장기업 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공시책임자·담당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우수·희망 기업을 중심으로 홍보 지원을 위한 거래소·유관기관 공동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성장 사다리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본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주주환원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등 코스닥 상장기업 특성이 반영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고영, 리노공업, 메가스터디교육, 알테오젠,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오테크닉스, 클래시스, 푸른저축은행, HK이노엔, HLB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거래소는 다음 달 2일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내달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해 준비되는 기업부터 자율공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할 방침이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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