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대들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습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29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날 의대 본과 3·4학년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수업을 재개했다.
임상실습은 지난 2월 일주일가량 진행 후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참여 학생 수는 2개조, 6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본과 3·4학년 총원 212명 중 2.83%에 해당한다.
의대 본과 3·4학년 임상실습은 총 90개 조가 진료과별로 돌아가면서 진행하며 1개 조는 3명으로 구성된다. 홍원화 총장은 "수업 참여 학생 중에는 다회 유급으로 퇴학 위기에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다"며 "최대한 조 편성을 해서 실습이 많이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구체적인 수업 장소, 시간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의대 임상실습은 보통 대구 중구 본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진료과에서 실시한다.
계명대는 의대 임상실습 개강을 연기했다. 대학 관계자는 "인터넷 강의는 하고 있으나, 임상실습은 연기됐다"며 "의대에서 (임상실습) 개강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의대 임상실습 수업을 내달 7일 재개할 예정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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