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력을 속이고 청도군에 다수의 조형물을 판매한 조각각가 구속됐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세계적인 작가라며 조형물 9점을 기증한다는 형식으로 청도군에 사업을 제안해 조형물 20점을 설치하고 2억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조형물을 기증하면서 설치비 명목으로 6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군은 A씨의 주장을 믿고 조형물 설치 사업을 시작했지만, 거짓 이력이 드러나자 경찰에 고발했다.
그가 청도군에 돈을 받고 설치해준 작품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도=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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