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7일 춘천 풍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응원하고 시장 내 시설현대화 사업 예정지를 둘러봤다.
김 지사는 풍물시장 내 식당에서 상인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고충을 들었다. 상인들은 전통시장이 살아나려면 방문객 이용 편의시설이 늘어야 한다고 했고 김 지사는 공감을 표했다.
이후 김 지사는 풍물시장 주요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공영화장실 부족 문제 현장을 살피고 신축 화장실 예정부지로 거론되는 장소를 점검했다.
강원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별 맞춤형 시설보수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시설 현대화 사업은 8개 시·군 21개 전통시장에 총 60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주차환경 개선과 관련해선 4개 시·군 6개 전통시장에 98억원을 배정했다.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시장별로 주말 야시장을 개발하고 각종 이벤트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6개 전통시장에서 새롭게 야시장을 시작한다.
김 지사는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꾸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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