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지역출신 대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양구군은 지역출신 대학생 244명에게 올해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여기에는 예산 5억3202만원이 쓰였다.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군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균등한 고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부터 시행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72명, 2학년 71명, 3학년 46명, 4학년 55명 등 244명이다. 등록금은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을 제외하고 최소 1만4000원부터 최대 485만7000원까지 지원됐다.
지난해에는 510명에게 11억원을 지원했다.
앞선 4월에는 양록장학금 지원사업으로 431명 고등학생·대학생에게 6억6470만원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양록장학금은 생활비 지원 목적 장학금으로,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과 중복해 받을 수 있다.
2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 신청 접수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1학기와 마찬가지로 국가장학금을 반드시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박현정 군 평생교육과장은 “지역 미래인 학생들이 교육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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