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매도시 日 후쿠야마 장미축제 방문…우호증진 강화

장미축제 개막식 및 거리 퍼레이드 참여, 홍보부스 운영하며 포항 홍보

경북 포항시는 일본의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열린 ‘제57회 후쿠야마 장미축제’에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을 파견, 축제를 축하하고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축하사절단은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열린 후쿠야마 장미축제의 개막식과 거리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한 데 이어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대표 먹거리를 적극 알리기 위해 별도로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후쿠야마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포항시 장미축제 축하사절단이 지난 17일 후쿠야마 시청을 방문, 후쿠야마 시장을 접견한 후 양도시의 기념품을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김응수 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후쿠야마 장미축제와 같은 해외자매도시의 대표 축제를 통한 우호 교류는 활발한 민간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시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는 1979년에 후쿠야마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시작으로 공무원 파견과 청소년 스포츠교류, 민간 단체 간의 인적교류 등을 비롯해 양 도시 대표축제를 이용한 문화예술 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후쿠야마시에서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매년 대규모의 축하사절단을 파견해 포항 지역의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 장미축제 축하사절단이 19일 일본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열린 ‘제57회 후쿠야마 장미축제’에 참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장미축제 기간 중 양 도시 장미회 간 교류를 추진하며 친목을 도모했다”며 “내년 후쿠야마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장미회의에 포항시가 참여해 포항시가 세계적인 장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