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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해외서 선전 5만대 판매 눈앞

입력 : 2024-05-29 21:09:03 수정 : 2024-05-29 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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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 SUV 출시 1년 만에
내수 판매보다 수출 4.4배 많아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사진)이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5만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29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국내외에서 총 4만8291대가 팔렸다.

 

올해 들어 EV9의 한 달 평균 판매량(3243대)을 고려하면 이달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EV9은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판매에서 내수 판매와 수출은 각각 8982대(18.6%), 3만9309대(81.4%)로 집계됐다. 수출이 내수 판매보다 4.4배 많다.

올해 들어서는 1∼4월 내수 판매와 수출이 각각 930대(7.1%), 1만2211대(92.9%)를 기록해 수출이 내수 판매보다 13배 많다.

특히 EV9은 미국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1∼4월 미국으로 수출된 EV9 대수는 5579대로, 전체 수출에서 45.7%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아의 첫 대형 전용 전기차 EV9은 세련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긴 주행거리(501㎞) 등으로 출시 당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옵션을 포함 시 1억원에 가까운 가격에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겹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를 나타냈다.

EV9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뒷심을 발휘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SUV 부문’에 선정됐으며, 3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상을 받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등의 상을 받았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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