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에 호미곶권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88억 원을 들여 어촌 관광인프라 확충 및 지역경관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하는 어촌마을을 조성한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 지역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어촌의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지역별 특화 발전 도모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특산물 홍보, 마을안내소, 휴게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어반센터 신축’과 호미곶항 주변 경관을 정비하기 위한 ‘방파제 미관개선 및 쉼터 조성’, 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 정비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 사업,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지역공동브랜드 개발, 미디어플랫폼 개발 등의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의 주요시설인 어반센터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호미곶 어촌·어항을 찾는 방문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활용한다.
지역특산물을 홍보하고 마을의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안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호미곶이 현재 진행 중인 호미곶항 정비사업과 이미 완료된 2018년도 권역사업(84억 원)과 연계해 해맞이 광장에만 머물러 있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어촌·어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해양 휴양과 관광 체험이 어우러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일출의 고장 호미곶이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반을 마련해 어촌마을에 새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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