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정지해 자동 정지한 경북 경주 신월성 2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사건 조사 결과 원자로 냉각재 펌프를 구동하는 전동기 내부 구리 코일에서 절연체가 손상되면서 냉각재 펌프와 원자로가 정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된 전동기는 예비품으로 교체했고, 절연 테스트와 성능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원안위는 문제가 발생한 부품이 다른 원전에도 쓰이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모두 교체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로 출력 상승 과정에서 원자로 냉각재 펌프의 건전성을 재확인하는 등 원전 안전성을 지속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