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주택 거래 늘자… 5월 은행 가계대출 6조 급증

입력 : 2024-06-12 20:10:00 수정 : 2024-06-12 19:17: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두 달 연속 상승
주담대 5.7조·신용대출 3000억 늘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힘입어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들어 6조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09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6조7000억원 이후 월간 증가 폭으로는 최대 수준이다.

 

12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가계대출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에서 5조7000억원이 늘었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은 3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 증가와 관련, “주택 거래 증가 등에 따라 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데다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은행 재원(이차보전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신용대출도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 증가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에 이어 5월에도 늘었지만, 올해 5월까지 누적 증가 폭(14조6000억원)은 2022·2023년을 뺀 이전 5년의 같은 기간 평균 증가 폭보다 작다”며 “주택매매 거래 증가로 주담대 증가세가 어느 정도 지속되겠지만, 급증하기보다는 증가 폭은 4∼5월 수준에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권 전체로 보면 5월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에선 7000억원 줄었는데, 특히 상호금융(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에서 1조6000억원 빠져나갔다.


안승진·김수미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수정 '미소 천사'
  • 임수정 '미소 천사'
  • 티파니 영 '상큼 발랄'
  • 에일리 '결혼 앞두고 완벽한 미모'
  • 이주빈 '매력적인 미소'